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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워크웨어를 입다

기능은 곧 스타일, 스타일이 된 기능워크웨어가 일상복으로 받아들여지는 현상은 단순한 유행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기능성과 미학 사이의 경계가 무너진 시대의 반영이다. 두꺼운 이중 주머니, 금속 버튼 등은 원래 작업 편의를 위한 디테일이었지만, 지금은 스타일의 핵심 포인트가 된다. 실용성이 미적 요소로 재해석된 것이다. 무엇보다 워크웨어는 이야기가 있는 옷이다. 어딘가에서 일하고 돌아온 사람의 분위기를 입고, 손때가 묻은 듯한 해짐과 단단한 질감이 삶의 태도를 암시한다. 이 옷을 입는다는 건 단지 멋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어떤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가에 대한 명확한 표현이다. 왜 지금, 워크웨어인가?도심에서 워크웨어가 다시 조명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의류 산업은 기능성과 실용성 중심으..

워크웨어 2025.12.24

몰입의 순간, 행복은 거기서 시작된다

워커들에게 건네는 삶의 작은 질문 살다 보면 자주 이런 생각이 든다.나는 지금, 나답게 살아가고 있을까?나의 시간은 진짜 나의 것일까?아니면 누군가가 짜놓은 틀에 맞춰그저 굴러가고 있는 건 아닐까?누군가는 워라밸을 이야기한다.정해진 시간에 일을 마치고, 일과 삶의 경계를 분명히 하며자기 삶의 균형을 찾으려 한다.또 누군가는 일에 몰입하며 살아간다.일이 곧 자신의 성취이고, 존재의 이유이기에늦은 시간까지도 사무실에 불을 밝힌다.서로 다른 두 방식.하지만 누구의 삶이 더 옳다고, 더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그건 너무 단순한 이분법이다. 삶은 그런 식으로 나뉘지 않는다.중요한 건, 그 삶이 진심에서 비롯된 것이냐는 것이다.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가치와 기준을 갖고 있다.누군가는 ‘시간’을 가장 귀한 자산이라..

생활&안전 202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