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무려 1억 7천만 년 전, 쥐라기 후기부터지구상에 존재해 온 곤충입니다산전수전은 물론 공중전까지 겪으며 멸종되지 않고살아남은 모기는 지금까지도 인간과 동물모두에게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죠모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흡혈’일 텐데요사실 모든 모기가 피를 빠는 것은 아닙니다암컷 모기만이 산란기 때 단백질과 철분 같은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흡혈을 합니다모기는 빨대처럼 생긴 주둥이를 피부에 찔러 넣고피를 빨아들이는데, 혈액은 공기와 접촉하면 굳는성질이 있어 이를 방지하려고 히루딘(Hirudin)이라는 성분을 침에 섞어 분비합니다이때 이물질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으로 간지러움이 발생하게 되고이 과정에서 각종 전염병에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의학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모기를 매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