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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현대로보틱스

think75946 2026. 1. 13. 11:42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의 현재와 미래

끊임없이 변화하는 산업 현장 속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을 추구하는 기업이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랩(Robotics LAB)은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연구조직이 아니다. 그들은 기술을 통해 사람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인간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로보틱스랩은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그리고 웨어러블 로봇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 중심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그중에서도 오늘 우리가 주목할 제품은 바로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 다. 이 웨어러블 로봇은 근로자의 어깨 근육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이 오랜 시간 연구 끝에 선보인 혁신적인 결과물이다. 단순한 보조 장비가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과 함께 호흡하는 로봇’이라는 점에서 엑스블 숄더는 전 세계 산업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충전이 필요 없는 수동형 구조, 초경량 설계, 그리고 높은 보조력으로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A+A 뒤셀도르프 세계안전 보건 박람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사업1팀 팀장을 직접 만나 엑스블 숄더의 개발 배경부터 기술적 차별점, 향후 발전 방향까지 그 속 깊은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기 위한 기술이 아닙니다. 사람과 함께 걸을 때, 그 가치를 빛내는 기술입니다.”

—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1팀장 인터뷰 中에서

 

 

Q1. 엑스블 숄더가 어떻게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만들어졌나요?

엑스블 숄더는 단순히 기술적인 호기심에서 출발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랫동안 고민해온 것은 ‘사람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특히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반복적인 상부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들의 어깨와 팔의 피로는 매우 큰 문제였죠. 우리는 이 문제를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2018년 로보틱스랩(Robotics LAB)이 중심이 되어 개발이 시작되었고, 실제 생산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개발진은 공장에 직접 들어가 근로자들의 동작을 관찰하고, 그들이 느끼는 피로와 불편함을 세밀하게 분석했습니다. 그렇게 3년 이상의 연구 끝에, 사람의 근육 움직임을 보조하면서도 충전이 필요 없는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2. 타사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엑스블 숄더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별점은 “실제 현장에서 검증된 현실적인 기술” 이라는 점입니다. 엑스블 숄더는 복잡한 전원이나 모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완전 수동식 구조로, 충전이 필요 없고, 무게가 약 700g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내부의 멀티링크 구조와 고강도 복합소재 덕분에 최대 3.5kgf의 근력 보조력을 제공합니 다. 또 하나의 강점은 착용의 편리함입니다. 20초 이내에 장착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체형이나 작업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됩니다. 무엇보다 이 장비는 단순한 ‘로봇’이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을 존중하는 기술이에요. 현장의 실제 피드백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근로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유지한다는 점이 엑스블 숄더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Q3. 엑스블 숄더는 어떤 작업자들에게 가장 유용한가요?

특히 상부작업(Overhead Work)을 많이 수행하는 근로자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조립 라인에서 차량 천장을 고정하거나, 부품을 위로 들어 올리는 작업, 또는 건설 현장에서 배선, 천정 마감, 도색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작업자들이 대표적이죠. 엑스블 숄더는 어깨 관절의 부담을 최대 60% 이상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근육 피로 누적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입니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로보틱스랩은 지난해 11월 ‘웨어러블 로봇 테크데이’에서 엑스블 숄더의 사업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자동자, 기아,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엑스블 숄더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Q4. 산업분야 중에서 엑스블 숄더가 적용가능한 부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자동차 제조 산업뿐만 아니라 건설/조선/항공/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 출시 후 해외지역까지 판매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Q5. 향후 웨어러블 로봇 기술 발전을 위해 계획 중인 추가 연구나 개발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이 제품은 사람이 움직일 수 있는 이상의 다이나믹한 동작 구현 가능한 RoM(Range of Motion) 범위로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사람이 입고 테스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양팔로봇을 개발해 이를 통한 검증을 수행합니다.. 이와 같이 착용 로봇의 안전과 성능 품질 확인을 위해 자체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검증을 지속 실시할 예정입니다. 로보틱스랩만의 내재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X-ble Shoulder만의 역동성을 정량적으로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를 보조해 주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웨이스트(X-ble Waist)’, 보행 약자의 재활을 위한 의료용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개발에도 더 힘써 나갈 예정입니다.


 

Q6. 마지막으로, 로보틱스랩을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요?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인간을 향한 진보’ 라는 현대차그룹의 철학 아래 다양한 로봇 산업을 선도하며,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듭니다. 로보틱스 선행 기술들의 융합으로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며,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서비스로 신사업의 시드를 발굴합니다.

 

제공 _ 현대로보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