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변화하는 시대에 도전하고 맞서 싸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다양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은 지역과 국경이 희미해진 글로벌 세계로 확장되었다. 첨단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AI(인공지능)을 만들어냈고, AI는 기존의 기술과 생활에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사회 구조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 가치관, 스타일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늘 혁신적인 기업으로 남기 위해 노력하는 워크웨어가 있다. 바로 일본을 대표하는 워크웨어 브랜드, ‘버틀 워크웨어 BURTLE WORKWEAR’이다.
사명에 담긴 가치관
‘버틀’라는 회사명에는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결의가 담겨 있다. 버틀의 역사는 1958년 창립된 ‘쿠로카메 피복 주식회사(クロカメ被服株式会社)’부터 시작되었다. 이전 사명인 크로카메의 ‘크로(검정/Black)’는 어떤 색에도 물들지 않는 흑, 강한 개성을 의미하며 ‘카메(거북/Turtle)’는 거북이처럼 꾸준히 힘차게 노력하는 자세와 꾸준한 전진을 표현했다. 그리고 여기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싸워 나가겠다는 배포를 담아 ‘배틀(Battle)’의 뜻을 더해 2011년 ‘BURTLE WORKWEAR’로 사명을 변경했다. 버틀은 오랜 역사를 뒤로 하고 사명을 새롭게 바꾸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쿠로카메’로 반세기 넘게 사랑받던 브랜드가 사명을 바꾼 것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다. 시대에 맞서 싸워 나가기 위한 ‘출사표’일 것이다.

장인정신과 디자인이 만나는 곳
일본 제조업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 일본어로 ‘물건(모노)’과 ‘만들기(즈쿠리)’가 합성된 말인데, ‘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물건을 만든다’는 뜻으로 일본식 장인정신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는 단순한 제조를 넘어 최상급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자세와 문화를 총칭한다. 버틀 역시 모노즈쿠리 정신에 기반하여 탄생한 기업이다. 버틀은 에도시대 후기부터 이어진 전통을 배경으로 봉제업이 발달한 히로시마현 후추시에서 워크웨어 제조와 판매를 시작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일본 전통 직물인 ‘비고가스리’의 산지로 정교한 직조 기술과 섬세한 감각이 깃든 곳이었다. 창립자 오사키 요시오는 일본의 산업화 물결과 함께 현장을 위한 옷, 기술자의 손끝에서 탄생한 옷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버틀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채 3대째 승계되어 내려오며 장인정신을 더욱 견고하게 조각해왔다. 이와 같은 장인정신은 예술의 혼을 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버틀은 예술처럼 일의 현장도 아름답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현장의 거칠고 투박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작업자들의 개성과 자부심을 살리는 옷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버틀이 일의 현장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이다.

패션과 기술력을 함께 담은 워크웨어
일본의 패션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비결은 바로 틀에 갇히지 않는 도전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경계를 부수는 믹스 매치 시도는 어쩌면 워크웨 어’라는 카테고리에 가장 어울리는 방법이 아니었을까? 일본 현지 내에서도 워크웨어를 일상으로 가져오려는 시도는 계속되었고 워크웨어 패션은 산업 현장을 벗어나 일상 속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 맞춰 많은 워크웨어 브랜드들은 워크웨어의 전통적인 요소를 일상복에 결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버틀은 특별한 방식을 통해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기본적으로 워크웨어는 현장 작업자를 위한 옷이다. 그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작업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워크웨어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버틀은 그러한 노력을 제품에 녹여내고 있다. 워크웨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CORDURA® 등 내구성이 뛰어난 원단이 사용되었으며 4WAY 스트레치 시스템과 3D 입체 패턴으로 착용감을 높였다. 또한 냉각 팬 시스템인 AIRCRAFT와 발열 시스템인 THERMO CRAFT를 적용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유연한 온도조절이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단순히 기능이 뛰어난 워크웨어에 머무르지 않고 세련된 색감과 실루엣 설계를 적용해 일상과 현장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수십 가지 색상과 다양한 방식의 재단, 저마다 다른 체형에 맞는 유니섹스 라인업을 선보이며 ‘나에게 맞는 멋진 옷’을 제공한다.

일하는 모든 이에게 존중을
버틀의 워크웨어는 단순히 ‘일할 때 입는 옷’이 아니다. 그것은 일하는 사람의 땀과 열정을 품은, 하나의 상징이다. 매일같이 각자의 보이지 않는 다양한 공간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사람들. 버틀은 그들의 노고를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버틀은 그러한 ‘일의 의미’를 옷으로 표현하고, 노동의 품격을 높이는 브랜드로서 존재한다. ‘일’이 단지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닌, 자신의 전문성과 개성을 드러내는 ‘자기 표현’의 장이 되는 오늘날, 버틀의 워크웨어는 자부심과 정체성을 입힌다. 일터에서도, 일상에서도, 그들이 입는 옷은 ‘나는 나의 일을 사랑한 다’는 의미가 된다. 기술이 진화하고 일의 형태가 변해도 버틀은 여전히 ‘일하는 모든 사람을 가장 멋지게 만드는 브랜드’로 남을 것이다. 그것이 1958년부터 출발한 버틀의 약속이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켜갈 신념이다. 장인정신은 예술의 혼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틀은 예술처럼 일의 현장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산업현장과 워크웨어가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매우 거칠고 투박하며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작업자들의 개성과 자부심을 살리는 옷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버틀이 일의 현장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이다.
사진 · 참고자료 _ Burtle Workwear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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