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휘몰아치는 추운 겨울, 현장의 공기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찬바람이 옷 속으로 스며들고, 손끝은 금세 감각을 잃는다. 우리는 대개 일기예보에서 안내하는 기온을 보고 외출 준비를 한다. 하지만 진짜 관심 가져야 하는 것은 온도계 숫자가 아니라 체감온도다. 체감온도란 외부에 있는 사람이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낸 지수를 뜻한다. 이는 기온과 풍속의 조합에 따라 산출된다.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단시간 노출만으로도 동상, 저체온증과 같은 한랭 질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특히 손끝, 발가락, 귀, 코처럼 말단부위는 체온 유지가 어려워 가장 먼저 손상되기 쉽다. 한파 속 야외작업을 피할 수 없다면, 대비는 선택이 아닌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