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웨어

브랜드 스토리ㅣ아이더 세이프티

design0717 2025. 12. 29. 09:49

 

극복의 역사와 함께한 보호의 가치
아이더 세이프티

아이더(Eider)의 뿌리, 자연에서 시작된 기술
아이더는 프랑스 알프스 호수 도시 안시의 재단사인 조지 듀크레(Georges Ducruet)의 손끝에서 태어난 스포츠 자켓에서 시작되었다. 듀크레는 당시 동계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의 옷이 춥고 물에 쉽게 젖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들을 위한 자켓을 제작하였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듀크레는 1962년 ‘아이더’를 창립하였다. 아이더라는 브랜드 이름은 북유럽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따뜻함을 지켜내는 ‘아이더 오리’에서 따온 것이다. 브랜드 이름의 유래가 된 아이더 오리는 북극의 바람 속에서도 새끼를 품기 위해 자신의 솜털을 깔아주는 새다. 그 솜털처럼, 아이더는 착용자의 곁에서 ‘보온성’과 ‘보호’라는 개념을 핵심 가치로 삼고 첫발을 떼었다. 이러한 상징성은 브랜드의 본질을 말해준다.

자연에 맞섰던 아이더의 DNA
자연은 때로는 우리에게 풍요를 안겨주지만, 그만큼 가혹한 시련을 던지기도 한다. 거센 비바람, 눈 덮인 절벽, 숨이 턱 막히는 고도와 마주했을 때, 인간은 한없이 작아진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본능처럼 앞으로 나아간다. 혹독한 환경과 맞서 끝내 이겨낸다는 것, 그것은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자연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을 단련해가는 위대한 과정이다.
아이더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1970년대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 세계 최초로 제품에 GORE TEX®를 적용하였고 이후 자체 기술인 DEFENDER 원단을 개발하며 방수, 투습, 내구성에 있어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뛰어난 기능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탐험가들이 아이더의 재킷을 입고 히말라야의 정상을 정복하고, 북극을 가로지른 여정을 성공하며 '믿고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신뢰를 만들어냈다. 아웃도어 환경에서 형성된 신뢰는, 우리가 발 딛고 사는 도시와 산업 현장에서도 유효하다. 바로 여기서 아이더 세이프티(EIDER SAFETY)의 서사가 시작된다.

산업 현장을 향한 여정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하루 10시간 이상을 작업복에 의지해야 하는 사람들의 현실은 여전히 거칠고 복잡하다. 건설 현장의 먼지와 진동, 물류 창고의 반복된 동작, 전기와 화학물질이 오가는 위태롭고 치열한 환경은 자연이며 야생이다. 그 속에서 사람들이 매일 입는 워크웨어는 그 사람의 안전을 결정 짓는다. 변화하는 라 프스타일과 도시 환경, 그리고 다양한 직업군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흐름에 주목한 아이더는 산업현장이라는 야생에서 사람들의 안전과 활동성을 위한 지원군이 되기로 결심했다. 아이더는 단순한 아웃도어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았고 ‘세이프티(SAFETY)’라는 키워드 아래, 기능성과 내구성, 편안함을 일상과 산업 현장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더 세이프티 라인을 전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쌓아온 수십 년의 노하우는 산업 현장에서도 충분히 유효했다. 방수, 방풍, 통기성, 경량화, 움직임에 최적화된 패턴. 다만 한 걸음 더 나아가야만 했다.

현장에 닿기 위한 진심
아이더 세이프티는 단지 기존 제품에 안전 기능을 추가한 것이 아니다. 브랜드가 중요하게 여겨온 ‘기능성’과 ‘보호’의 가치를 작업 환경에 맞춰 재정의한 결과다. 아이더 세이프티는 단순히 사무실이나 연구실과 같은 곳에 갇혀 제품을 개발하는 데서 멈추지 않 았다. 직접 산업현장에 찾아가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반영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실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은 위험요소를 예측하고 그에 대해 대비하는 것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2023년부터는 실제 건설사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피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품이 입체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 아이더의 시작이 그랬듯, 아이더 세이프티 역시 실제 착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 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High-visibility 제품군은 국제표준(EN ISO 20471)에 부합하는 형광색과 3M 반사테이프를 적용해, 야간 및 어두운 실내 환경에서도 시인성을 확보해준다. 내열·방염 시리즈는 용접, 주조 등 고열 작업이 수반되는 산업군을 겨냥해 아라미드와 같은 내열 소재를 채택했고, 일부 제품은 EN ISO 11612 인증을 받았다. 또한 방수 제품군은 EN343 기준에 맞춰 설계돼, 우천이나 고압 세척 환경에서도 작업자의 쾌적함과 안전을 유지시켜준다. 더불어, 작업자 개인의 체형과 사용 습관을 고려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일부 품목에 시범 도입하여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정밀한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 착용자의 체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된 인체공학적 패턴, 다양한 포켓 구성과 활동성을 높인 커팅 라인도 눈에 띈다. 단순히 보호에 그치지 않고, 착용자의 업무 효율과 편의성을 동반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업현장과 일상을 잇다
아이더 세이프티는 2023년부터 '워크코어(Workcore)'라는 키워드로 보통 작업자들도 자기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워크웨어를 본격적으 로 선보이고 있다. 이는 기능성 아웃도어를 활용한 패션 트렌드인 고프코어(Gorpcore) 개념을 워크웨어에 적용한 것이다. 고프코어 패션은 심플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에 기능성이 가미된 의류인 아웃도어의 특성을 등에 업고 일명 MZ 세대 사이에서 큰 유행을 이끌었다. 워크웨어 패션이 이에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재, 아이더 세이프티의 워크코어는 워크웨어가 단순히 현장 속 작업복에 머무는 것이 아닌 일상과 패션 트렌드에 녹아들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운영 중인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품의 실제 사용 후기를 공개하고, 다양한 산업 직군의 종사자들과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브랜드와 사용자 간의 접점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제품 그 자체의 품질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삶에 어떻게 닿을 수 있을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세야말로 아이더 세이프티가 지향하는 진짜 ‘워크웨어의 기능성’이다.

보호는 책임이자 약속이다
아이더 세이프티는 단순히 좋은 옷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옷이 누군가의 하루를 지키는 방패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품고 있다. 그것이 겨울 산 정상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든, 뜨겁고 치열한 산업 현장의 매서운 먼지 바람이든, 사람을 위험에서 지키는 일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아이더가 처음 오리의 솜털을 본떠 따뜻함을 전하고자 했던 그 마음은 지금도 ‘아이더 세이프티’라는 이름 아래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자연을 이겨낸 기술에서부터 워커들을 지키는 기술로의 여정까지, 아이더는 오늘도 산업 현장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보호’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자료 제공 _ 아이더 세이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