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요즘 들어 한 번쯤은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리폼 바람.
이제는 집안의 묵은 가구를 버리기보다 나만의 방식으로
고쳐 쓰는 문화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고민 끝에 장만한 신혼 가구들
또는 부모님 댁에서 물려받은 오래된 원목 가구들…
세월의 흔적을 피하지 못하고 벗겨진 의자,
긁힌 책상, 퇴색한 서랍장 등은 한동안 방치되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손을 더해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리폼은 단순한 인테리어 변화 그 이상입니다
그저 페인트를 한 겹 덧입히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애정을 담아 하나하나 손을 보며 지난 추억도
앞으로의 새로운 기억도 함께 담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오래된 가구에 새 옷을 입히기 위한
준비부터 페인팅까지의 전 과정을 소개해드릴게요
⭐ 가구 리폼 준비물 리스트⭐
사포 / 샌딩페이퍼 (권장: 120~220방)
→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고 기름기나 코팅을
제거해 페인트가 잘 스며들도록 도와줍니다
수성 프라이머
→ 페인트가 벗겨지지 않고 오래 유지되도록 해주는 역할.
도포 후 꼭 1시간 이상 건조해 주세요
붓 & 롤러
→ 표면 크기에 맞게 선택. 손잡이 주위 등 세밀한 부분에는 붓이,
넓은 면적에는 롤러가 효과적입니다
마스킹 테이프
→ 페인트가 묻으면 안 되는 부분을 보호합니다
깔끔한 마감의 핵심
수성 바니시 (선택)
→ 도색 후 스크래치 방지,
광택 효과를 위해 마무리 단계에 사용
신문지, 정리용 신문, 천
→ 바닥 보호와 도구 정리에 유용합니다

⭐ 리폼 페인팅 순서⭐
가구 리폼은 급하게 하지 마세요
천천히, 꼼꼼하게 해야 결과가 만족스럽습니다
청소 & 분해
가구 표면의 먼지를 닦고, 분리 가능한
손잡이나 서랍 등은 모두 분리합니다
사포질 (샌딩)
코팅이 남아 있다면 사포질을 꼼꼼하게
해줘야 페인트가 잘 먹어요
마스킹 테이프 작업
도장 면과 아닌 부분을 구분해
깔끔한 경계를 만들어 줍니다
프라이머 도포
한 번만 발라도 충분하지만
반드시 1시간 이상 건조시켜 주세요
1차 페인팅
색감을 보려면 넓은 붓으로 얇게 1회 칠해 주세요
나뭇결 방향을 따라 발라야 더욱 자연스럽습니다
2차 이상 페인팅
충분히 건조 후, 2~3회 반복 도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성 바니시 (선택)
사용 시 1~2회 얇게 도포해 주면
더 오래도록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건조 & 조립
완전 건조 후 분리했던 부속품을 다시 조립합니다
최소 24시간 이상 건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구 리폼의 진짜 매력⭐
가구를 새로 사는 것보다, 오래된 물건에 새로운 색을 입히는 일은
훨씬 더 정성스럽고 의미 있는 작업일지도 모릅니다
그 작은 변화는 우리 집의 분위기를 바꾸고
공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페인트 붓을 들고 색을 고르는 그 순간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그리고 어느새, 새집은 우리 손 안에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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