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인테리어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스테인 작업

workwear77 2025. 6. 27. 10:43

도시에서의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여유와 쉼을 위해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꼭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도심 외곽이나 가까운 농어촌에

자리한 전원주택에서 자연을 벗 삼아 주말마다

잠시 힐링하는 건 생각만 해도 참 좋죠

하지만 전원주택이 단순히 ‘쉬는 공간’만은 아니라는 거 공감하시죠?

아파트처럼 내 집 안만 챙기면 되는 게 아니라

집 주변 공간까지 손이 많이 가는 편이에요

 

 

특히 많은 전원주택에는 야외 데크가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 데크를 오랫동안 예쁘고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매년 또는 5년 주기스테인(Stain) 작업

해주는 게 정말 중요하답니다.

스테인은 나무에 수분이 스며드는 걸 막아주고,

오염이나 자외선 등 외부 요인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제품에 따라 1년에서 5년까지 지속 기간이 다르니

내 환경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잘 선택해야 해요.

그렇다면 볕 좋은 날 스테인 작업 한 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스테인은 크게 오일스테인과 수성스테인으로 나뉘는데요,

 

베어 우드스테인 페인트. 사진=코스트코 코리아


오일스테인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방수력이 좋으며, 색감도 깊고 자연스러워요

하지만 냄새가 강하고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죠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본덱스 유성스테인'이 있어요.

반면 수성스테인은 냄새가 거의 없고 건조도 빨라요

환경에도 덜 부담이 되죠 다만 내구성이 조금

낮을 수 있고 색상이 연하게 표현될 수 있어요

그래도 요즘은 그런 단점들을 보완한 제품들도 많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베어페인트' 수성스테인은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작업 시 필요한 양은?

보통 1평(약 3.3㎡) 기준으로 리터당 약 2평 정도 바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0평의 데크가 있다면 대략 5리터 정도가 필요하겠죠?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구입하실 때

판매처에 문의하시면 정확히 안내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보양 작업’을 잊지 마세요.
스테인이 묻으면 안 되는 부분에는 페인트용 마스킹 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를 이용해서 꼼꼼히 가려줘야 해요

이 작업이 살짝 귀찮긴 해도 마무리 퀄리티를 확실히 높여준답니다!

 

참고로 스테인 작업 후에는 바니쉬(코팅제)는

바르지 않는 걸 추천드려요

 

바니쉬는 나무에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 남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벗겨지고 지저분해지기 쉽거든요

그리고 재작업 시 바니쉬를 전부 제거해야만 해서 더 번거로워요


도구 세척 방법도 체크!

✅ 수성스테인: 작업 도구는 물로 세척하면 돼요

✅ 오일스테인: ‘미네랄 스프릿’이라는 오일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스테인 작업 전 준비물

원하는 색상의 수성 또는 유성스테인,

막대(스테인 사용 전 저어줘야 된다), 붓, 롤러,

트레이, 마스킹 테이프, 커버링 테이프, 작업복,

사포(경우에 따라서), 커터칼, 청소도구

 

✅ 작업 순서

  1. 사포 작업
    나무 데크에 일어나서 까슬까슬한 부분은 사포(80방이나 120방 권장)를 이용하여 표면을 밀어준다.
  2. 청소 작업
    청소도구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하고 물청소를 해준다.
  3. 보양작업
    물이 다 마른 후 보양 작업을 한다.
  4. 붓을 이용한 초벌 작업
    붓을 이용하여 롤러 작업이 어려운 좁은 부분들을 먼저 준비한 스테인으로 1회 발라준다.
  5. 스테인 작업
    롤러를 이용하여 스테인을 발라준다. 이때 나무결의 방향에 따라 발라줘야 된 다.
  6. 스테인 2회 도장
    스테인은 1회 작업 후 마른 것을 확인하고 이후 2차 도장을 한다.
  7. 테이프 제거
    마스킹 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를 제거한다.
  8. 건조


처음에는 낯설고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성취감도 있고 재밌어요

이번 봄엔 내 손으로 데크에 생명을 불어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을 가까이 두고 지내는 전원생활의 매력,

이런 작은 손질에서 더 깊어지는 것 같아요 :)